전 세계 중앙은행발 금리인상이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말했다. 중앙은행은 치솟는 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5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정도의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은 대출이자와 같은 차입금을 높여 물가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반면에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은행의 경고는 다음 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 연준과 영란은행(US Federal Reserve and Bank of Englan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지난 목요일, 세계 경제가 1970년 이후 경기 침체 이후 회복된 후 가장 가파른 침체에 빠졌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3대 경제대국인 미국, 중국, 유로존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이런 상황에서 내년에 세계 경제에 약간의 타격이 가해지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제 악화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목요일, 미국 기업 페덱스(FedEx)는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활동이 급격하고 예상치 못한 둔화로 인해 수익이 예측보다 수억 달러 부족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으며, 이에 따라 20% 이상의 주가가 하락하여 161.04$ 로 마감하였다. 또한 FedEx는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수십 개의 사무실을 폐쇄하고 서비스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dEx의 실적 악화가 이슈가 되는 이유는 바로 FedEx가 "세계 경기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FedEx의 실적 악화 발표 및 주가 하락으로 인하여 동종업체인 UPS와 XPO로지스틱스의 주가도 4% 이상 하락하였다. 또한 아마존, 도이치 포스트, 로열메일 등 다른 배송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경기 침체 위험에 직면하여 세계은행은 중앙은행이 적절한 수준의 긴축을 할 수 있도록 정책 결정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물가 상승률인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달 동안 미국과 영국에서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몇몇 중요한 요인으로는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 이후,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완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연료 및 식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각국의 중앙은행 정책 입안자들, 특히 미 연준은 가계와 기업의 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해(결국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그러나 큰 폭의 금리 인상은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상대방의 경제 상황에 따라 정책 결정을 실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거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투자은행 파산, 그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되어 본격적인 세계 경제가 붕괴되자, 연준은 유럽 중앙은행,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의 중앙은행들과 함께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세계경제를 지원하는 행동을 했다.
지금 현재 미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가계와 기업에 일시적인 고통을 있을지라도 강한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치솟고 있는 달러 가치로 인하여 외환 여력이 없는 국가들이 쓰러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면, 언제까지고 미연준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년 초정도부터는 금리인상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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